2013년 8월 13일 화요일

언어의 정원(2013)


 언어의 정원을 보았습니다. 러닝타임이 46분정도 밖에 안되는 무척 짧은 영화입니다. 인물들의 말들이나 감정선들이라 던지 무엇인가를 내뱉는 섬세한 영상들이 무척이나 좋습니다. 사실 무채색으로 비춰지는 이 감정들이 조금은 밋밋하기도 하지만 순간에 다다라서는 꽤나 먹먹함을 줍니다.
 그럼에도 사실 설정 자체에 문제를 안고 있는듯 보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형성되지 않아 감정선에 몰입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짧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이 느껴진 것은 큰 단점이라고 보입니다. 그래도 영화를 보고나니 사랑하고픈 마음이 자라나내요.

4점 - 섬세한 연출로도 이뤄내지 못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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