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9일 금요일

화차(2012)


 화차를 보았습니다. 기대가 컸던지 사실 실망이 조금은 더 큰 작품입니다. 소재 자체도 무척훌륭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잘 그려냈고 그 역시 어색하지 않다 싶지만, 뭔가 조금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초중반까지의 몰입도가 오히려 더 높았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조성하씨의 부인은 뭔가 중요하게 비춰질듯 그려지면서도 그러지 않았던 장면도 뭔가 어색하기도 합니다.(사건에 철저히 초점을 맞췄다는 점은 오히려 좋긴 합니다만,, 그렇다면 차라리 나오지 말았어야 하지 않나) 한가지 섬뜩한 것은 충분히 주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일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명의 주연 배우들은 제 몫을 충분히 해내는 것 같습니다. 김민희씨의 연기도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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