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비언을 보았습니다. 오블리비언은 상당히 균형잡힌 영화입니다. 블록버스터 영웅 영화 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인 부분을 살릴줄 아는 영화입니다. (마지막부분에서의 감정선은 꽤나 훌륭합니다.) 그럼에도 대형 SF영화를 기대하셔서는 안됩니다. 비행선이나 타워, 오토바이 마저 쌔끈한 디자인을 해놓았으나 눈을 사로잡는 그런 전투나 액션신은 부족합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 속에서의 사람의 동요나 감정에 충실했습니다.) 아쉬운 부분을 하나 꼽자면 역시나 그렇듯 과장된 영웅성이라고나 할까요.
그럼에도 탐크루즈나 사무엘 잭슨은 배우에서 오는 기대감들을 충족시켜줬다고 할만하고,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있는 작품이라고 할만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