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이런저런 순간을 마주하게 되는 법이다.
코엔 형제의 작품을 챙겨보겠다고 마음먹은지 벌써 몇달, 몇년만에 찾아 보게 된 작품이다. 무척이나 모호한 이 작품에 개인적인 소감을 몇자 끄적여 보겠다.
여기서 우리 주인공 래리 고프닉은 무척이나 많은 사건들에 휩싸이게 된다. 아내는 이혼을 바라고 덜떨어진 동생은 사고나 일으키고, 아들 대니는 몰래 마리화나를 피우고 아버지를 TV나 고치는 수리공 취급이나 한다. 우리의 주인공은 이런 상황속에서도 '시리어스맨'이 되기를 소망한다. 래리는 이혼을 하자는 부인을 변호하기도 하고 모텔에 나가서 살기도 한다. 하지만 인생이란 녹록치 않다. 변호사 선임비용, 학교에서의 문제등이 또 다시 일어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래리는 랍비들을 찾아가 조언을 듣는다. 하지만 정작 큰 도움을 얻지 못한다. 래리가 물리학자였기 때문일까 끊임없이 해답을 찾아 헤매지만, 정답은 주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속에서 조그마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웃집을 찾아가(건전한 표현) 마리화나를 하기도 하고, 마지막에 와서는 한국인 학생의 성적을 고친다. 하지만 앞에는 더욱더 큰 토네이도가 기다리고 있는듯 하다.
내 앞에 주어진 인생역시 마찬가지 인듯 하다. 여러가지 사건들은 우리를 덮친다. 해답은 없다. '시리어스맨'처럼 살아야 하는가? 아니면 '심플'하게 살아야 하는가? 모른다. 알게 뭔가. 토네이도는 또 다시 우리를 찾아올 것이고, 우리의 인생은 계속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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