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4일 화요일

머드(2013)



 머드를 보았습니다.


'머드'와 한 소년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 작품을 보니 괜시리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떠오르는 성장영화입니다. 영화는 일종의 '순리'를 '반복'을 통해서 드러냅니다. '머드'의 사랑 혹은 '아버지'의 사랑이 소년 앨리스에게도 되풀이되는 과정을 통해 보편적인 사랑의 순리를 내비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흘려보내야 할것과 건저야 할것에 대해 대면하게 되고 시종일관 지역적 색채를 풍기는 이야기 속을 벗어나며 대면한 세계와 그 앞을 비추는 미소는 소년의 것만이 아니라 '머드' 혹은 어른들의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8점 - 사랑에 관한 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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