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3일 월요일

플랜맨(2014)



 정재영씨 주연의 플랜맨을 봤습니다.


 최근 이런 장르물을 적게 봐서 그런지 시종일관 기분좋게 볼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무엇보다 초반부 전개에 '플랜맨'이란 소재를 이용해 무척 생기 있는 진행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정재영씨는 오래간만에 코미디 배우로 돌아와 주연배우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더군요.


 하지만 플랜맨은 기존 코미디의 수법과 신파의 방식을 답습하는 영화입니다. 2시간이 되는 러닝타임에서 오는 영화적 감흥도 조금은 부족하여 주말드라마를 시청하는 느낌도 들더군요. 게다가 정신과 모임에서나 오디션장의서의 모습들은 어디선가 본 장면처럼 작위적으로 다가옵니다. 게다가 김지영씨가 연기한 캐릭터의 연기가 조금 과장되게 코미디 연기를 할때는 불편하기도 하고, 한지민씨는 사랑스럽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지는 못하더군요. 무엇보다 과거 회상장면에서 오는 신파는 초반부 신선한 소재의 활용을 통한 생생함을 흐리게 합니다.


5점 - 그래도 미소띄며 볼수있는 주말 오전 혹은 토요일밤 단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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