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2일 일요일

2014/1/13



 보통 추워지는 날씨와 저의 기상시간은 비례해 왔습니다. 이틀간 그녀에 관한 꿈을 꿨습니다. 프랭크 오션이 텀블러에 썼던 글을 인용해 이야기를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당신이 누구이던, 당신이 어디에 있던.. 저는 우리가 닮은 점이 많다는 생각을 시작해 보려합니다. 인류는 어둠 속을 돌고 돕니다. 우리 모두는 보이기를, 만저지기를, 듣기를, 관심이 집중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사랑했던 사람은 이런 것에 있어 저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근 2년간 손에 닿을듯 한 거리에 있던 그녀와의 훌쩍 멀어진 물리적 거리는 집착뿐이던 안타까운 세계를 벗어나게 한 듯 했지만, 이틀간 위약한 마음을 장악할 상상력을 키워냈습니다. 마음을 전하던 때가 문득 생각납니다. 제 입을 떠나버린 생각과 단어들이 생각납니다. 그것들이 그녀에게는 전혀 아름답지 않고 울게 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죄인이자 마찬가지로 실패자였습니다.


 진정이 안되는 날이면 글을 쓰곤 합니다. 지금 남기고 있는 과거에 대한 흔적이 미래에 얼룩질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지금은 이 '얼룩'이 그녀에게 닿지 않고 묻지 않았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도 글을 인용하여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당신을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것이 제가 바랬던 것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절대 충분하지 않았을 지라도 그것은 그랬습니다. 어떤 것들은 절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존재합니다. 저는 당신을 잊지 않을 겁니다. 저는 그 여름을 잊지 않을 겁니다. 저는 당신을 만났을 때의 저를 기억할 것입니다. 저는 당신이 누구였는지 그리고 우리가 함께 얼마나 변하였는지, 그리고 같아지게 되었는지를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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