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0일 월요일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 (2013)


헝거게임의 2부 캣칭파이어를 보고 왔습니다.


 감독이 바뀌어서 그런건지 각본이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1편보다는 조금더 낫게 다가오더군요. 아마도 전작에서는 조금 아쉬웠던 갈등과 심리묘사가 조금은더 구체적으로 그려지기 때문인것 같군요. 제니퍼 로렌스에 대한 캐릭터의 신뢰도 한층 두터워 졌고, 두드러지는 캐릭터들은 아니지만 애정을 붙일만한 인물들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단숨에 '희망'이니 뭐니로 되어버린 상황은 그다지 와닿지는 않지만, 또 배경에 비춰 본다면 조금은 고개가 끄덕이기도 하고요.


 물론 유별나게 빼어난 이야기가 있거나, 강력한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상황, 상황 친절하지도 못합니다. '헝거게임'자체를 놓고 봐도 이번작이 매끄럽긴 하지만, 전작의 강렬함은 느껴지지 않기도 하고요. 그러나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음 작을 위한 매끄럽고 깨끗한 초석 역할을 해낸다 생각 됩니다.


 아참, 얼마전 세상을 떠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나오더군요. 앞으로 나올 3,4부에서 그를 찾아볼수 없다는게 아쉽게 느껴지는군요.


7점 - 친절하지는 않지만, 매력적인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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