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실 아이유 앨범에 관해서 먼저 써보려던 중 삐걱거리는 트랙들이 있음에도 무척이나 다채롭고 풍성하다고 느낀 것은 사실이였습니다. (기존의 앨범들 보다는 분명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번 샤이니 앨범에 혀를 내두르는 것은 마치 공장같은 SM의 속도 입니다. 긴 공백과 다사다난한 사건이 있던 아이유와 다르게 짧은 공백을 뚫고 굉장히 '풍성한'앨범을 만들어 냈습니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를 떠오르게 하는 SM의 행보입니다.)
3. 앨범으로 돌아와 타이틀곡 'Everybody'에 관해 이야기 해보자면 가장 눈에 띄는것은 '유영진' 세글자 입니다. 이제는 2군으로 밀려난듯한 유영진씨가 직접 작곡에 조심스럽게 참여한 것이죠. 전자음을 적극 활용한 이 곡은 전형적인 'SMP'는 아니더라도 조금 은 변형된 'SMP'의 형태를 가진것이 사실인데, 퍼포먼스를 제외하고는 전혀 유치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퍼포먼스는 무척훌륭합니다만,) 어떻게 보면 외국작곡가와의 공동작업이 유영진씨에게는 좋은 영향을 끼쳤으리라 생각됩니다.
4. 그외 트랙들에 있어서 큰 유기성을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템포가 느린곡 뒤에 청량감을 가지고 있는곡들로 환기를 시키는 점에서 앨범 전체의 지루함을 줄였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5. 주목해 볼만한 곡들은 빗속의 뉴욕과 1분만 이라고 생각됩니다. 첫번째로, 이제는 유럽 작곡가라고 말해도 믿을 만큼 세련된 곡과 유기적인 구성을 사용하는 켄지인데, 소녀시대,F(x)의 곡들을 통해 점점 안정적인 히트 작곡가로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두번째는 이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트랙인 1분만 입니다. 전체적으로 가라앉는 분위기의 곡을 후렴구 신스를 통해 환기 시키고, 적극적으로 엇박자의 가사 포지션을 두어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외국작곡가들의 작곡능력은 물론이지만 이번앨범을 통해 컬러풀과 함께 두곡이나 작사에 참여한 '전간디'씨는 f(x)의 미행과 더불어 꽤나 걸출한 수작을 만들어 냈고, 점점 SM의 메인 작사가로 올라오는 듯해 보입니다.
6. 간단히 정리 해보자면 '샤이니'의 행보가 무척 흥미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SM내에서 f(x)를 가장 좋아하고 두 그룹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을 가지게 되어버렸습니다. 사실상 f(x)는 디바형 보컬은 '루나'밖에 존재하지 않고 나머지를 훌륭한 운용으로 매꾸어나가는 그룹입니다. (적절한 포지셔닝이 빛을 발하는 팀입니다.) 반면, 샤이니는'완성형'아이돌로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전성기때의 '동방신기'만큼 퍼포먼스적으로도 올라와 있고 보컬운용은 오히려 더 세련되게 운용할수 있는팀이 되었습니다. (종현과 온유의 보컬 색깔이 팀 보이스를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국내에서 이 정도의 운용할 '아이돌'그룹은 사실 존재하지 않습니다.
7. 현재 국내에서 가장 폼이 오른 아이돌을 지켜보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행복입니다. 동방신기처럼 언제 와르르 무너질지 모르니 종종 챙겨보록하죠.
트랙리스트
1. Everybody ★
2. 상사병 (symptoms) ★
3. 빗 속 뉴욕 (Queen of New York) ★
4. 1분만 (One minute Back) ★★
5. Destination ★
6. 닫아줘(Close the Door)
7. Colorful
별표는 추천.
8.5점 - 동방신기 다음은 엑소, 샤이니는 새로운 선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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